육군훈련소가 방역을 이유로 훈련병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병들의 접촉을 막겠다며 열흘 넘게 목욕을 못 하게 하고, 화장실 이용 시간 2분을 넘기면 욕설을 하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국가인권위원회가 육군뿐 아니라 각 군 훈련소의 과잉 방역 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!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먼저 논란이 된 육군훈련소의 과잉 방역을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신의 아들이 어제(29일)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한 아버지의 제보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3주간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건데요. <br /> <br />아들이 겪은 3주간의 훈련소 생활은 최근 논란이 된 처참한 상황과 똑같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끼니마다 세 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식사가 제공되는데, 김치만 두 개에 어묵 반찬이 전부인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또, 13일 만에야 처음으로 목욕할 수 있었고, 화장실 사용도 제한돼 기본적인 용변조차 편하게 해결할 수 없었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인권센터도 훈련소의 과잉 방역 실태에 대해 제보를 받고 폭로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육군훈련소의 한 연대는 생활관별로 화장실 이용 시간을 2분으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조교들이 화장실 앞에서 타이머로 시간을 재고, 이를 어기면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심한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은 입소한 뒤 열흘 넘도록 유전자증폭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요, <br /> <br />훈련소 측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공용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도 훈련병들에게 하루 생수 500㎖ 한 병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훈련병들이 수돗물을 몰래 마시거나, 이마저도 못해 탈수증상으로 의무대를 찾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라며 훈련병들에게 3일간 양치와 세면을 금지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군인권센터는 이처럼 육군훈련소가 방역을 이유로 훈련병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 조사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권위는 육군훈련소뿐 아니라 전군 훈련소의 방역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인권위는 육군훈련소뿐만 아니라 해군과 공군, 해병대 신병교육대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'2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301305077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